은퇴와 이적 그리고 잔류 등 여러가지 고민을 했던 '람보 슈터' 문경은(38)이 SK와 1년 재계약을 맺었다. 13일 서울 SK는 FA(프리에이전트) 문경은과 계약기간 1년, 연봉 6000만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문경은은 ”우승을 해본 지 오래 됐지만 우승했을 때의 감동을 잊을 수 없다. 다음 시즌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선수로서 마지막 힘을 더하고 싶고, 은퇴 전에 우승의 기쁨을 다시 한 번 느껴보고 싶어 적은 연봉이지만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문경은이 2009~2010시즌 팀의 우승을 이끌고 명예롭게 은퇴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향후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문경은의 결정에 대해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SK는 또 다른 FA 한정훈과도 계약기간 5년, 연봉 8000만 원에 재계약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