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1볼넷 1득점…6G 연속안타 마감
OSEN 기자
발행 2009.05.13 21: 13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려온 요미우리 이승엽(33)이 연속경기안타를 마감하며 잠시 숨을 골랐다. 이승엽은 13일 요코하마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의 원정경기에 출전했으나 볼넷 1개와 1득점을 기록했을 뿐 안타를 터트리지 못했다. 3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6경기 이어온 안타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회초 1사후 첫 타석에 나섰지만 우완선발 마스토니(28)의 떨어지는 변화구를 끌어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4회초 라미레스의 역전 3점홈런으로 3-2로 뒤집은 가운데 두 번째 타석은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승엽의 타격감을 의식한 도망가는 볼넷이었다. 이승엽은 희생번트로 2루까지 진출한 뒤 아베의 우익수 앞 적시타로 홈을 밟아 팀의 4점째를 기록했다. 이승엽은 6회초 왼손투수 요시미 유지에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6-6 동점이던 7회초 2사1루에서 사나다 히로키를 상대해 한 방을 기대받았으나 볼카운트 2-2에서 포크볼에 방망이를 헛돌려 두 번째 삼진을 당했다. 이승엽은 타율 2할7푼으로 약간 하락했다. 이승엽은 6-8로 뒤진 9회초 마지막 찬스를 기다렸지만 2사 2,3루에서 라미레스가 2타점 동점적시타를 날리고 2루에서 아웃되는 바람에 타석에 들어서지 못했다. 요미우리는 9회초 동점을 만들고도 9회말 끝내기 몸에 맞는 볼을 내주고 8-9로 패했고 최근 6연승 행진을 끝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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