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프리뷰] '이틀 연속 패배' 삼성, 반격 성공할까
OSEN 기자
발행 2009.05.14 10: 33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롯데와의 사직 3연전을 앞두고 반색했다.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는 롯데를 제물삼아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었다. 기대가 큰 만큼 충격도 컸다. 삼성은 롯데와의 두 차례 대결 모두 패하고 말았다. 선발 윤성환(5이닝 5실점)과 안지만(3이닝 5실점)이 기대 이하의 투구를 보여줬다. 특히 정현욱이 최근 흔들리는 모습을 보여주며 불펜진이 예전같지 않다. 잇딴 악재 속에 희망도 없지 않다. 삼성은 앞선 두 차례 경기에서 후반 들어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2군에서 눈물젖은 빵을 먹은 박석민은 솔로 홈런을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한층 나아진 모습을 보여줬다. 최형우와 채태인도 서서히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좌완 차우찬이 14일 경기에 선발 출격한다. 올 시즌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11경기에 등판, 1승 2패 1홀드(방어율 3.16)를 기록 중인 차우찬은 선발 전향 후 더욱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타선의 도움을 받지 못했을 뿐 투구 내용만 놓고 본다면 합격점을 받을만 하다. 이틀 연속 짜릿한 승리를 거둔 롯데는 해외파 출신 김일엽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승리없이 2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3점대 후반 방어율로 믿을만 하다. 가르시아, 홍성흔의 회복세도 반가운 소식.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졌던 두 타자는 최근 들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고 있다. what@osen.co.kr 차우찬. ▶ 허구연 “1박 2일 사건, 야구 매커니즘 몰라 생긴 일” ▶ 허구연, “개선되지 않는 야구 환경 속상하다” ▶ 이종범, "생각야구해야 KIA 강해진다" ▶ '김주찬 끝내기 안타' 롯데, 삼성에 6-5 승리 ▶ 삼성, FA 이상민-이정석과 2년-5년 재계약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