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UEFA가 주창하는 '4+4룰' 도입 검토
OSEN 기자
발행 2009.05.14 14: 31

'축구 종가'를 자부하는 영국 축구에 변화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 영국의 '타임스 온라인'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2010~2011 시즌부터 외국인 선수의 출전 및 보유를 제한하는 새로운 규정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현 제도를 고수했던 프리미어리그가 변화를 꾀하는 것은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외국인 선수만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린 것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리미어리그는 자국 선수의 성장 및 대표팀 강화를 위해 제도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그 변화는 FIFA가 추진하고 있는 '6+5룰'이 아닌 유럽축구연맹(UEFA)이 주창하고 있는 '4+4룰'의 도입이 고려되고 있다. '4+4룰'은 15~21세의 유망주로 각국 축구협회의 클럽에서 3년 이상 등록된 선수가 각 클럽의 등록 선수 25명 중 4명 이상에 포함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4명 이상이 같은 축구협회에서 성장한 선수로 채워져야 한다는 규정이다. 일단 UEFA는 이 규정을 UEFA 챔피언스리그와 유로파 리그 등부터 적용할 전망이지만 프리미어리그가 도입에 나설 경우 각국 리그에도 빠른 시일 내에 보급될 가능성이 높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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