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인천 펜타포트 록 페스티벌'(이하 '인천 펜타포트')이 7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간 인천 송도에서 열린다. 인천 펜타포트 측은 14일 오후 5시 서울 시청 인근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행사의 시작을 알렸다. 동시에 인천 펜타포트 4회를 열며 공동 주최사인 옐로우나인과 결별한 것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하며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그 무엇보다 "올래도 인천 펜타포트가 무리없이 열린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공연 주최사인 아이예스컴의 윤창준 대표는 "여러가지 이해관계로 인해 1회부터 함께 해오던 옐로우나인측과 이번에는 함께 할 수 없게 됐다. 옐로우나인은 이 사실을 3월에야 우리에게 통보했고 펜타포트와 같은 날 비슷한 록 페스티벌을 연다. 상표 등록도 우리에 앞서 이미 마친 상태였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문제에 관해 법적인 조취는 취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옐로우나인 역시 같은 날 지산 밸리 록 페스티벌을 열며 눈에 띄는 라인업을 발표했다. 이로 인해 항간에서는 아이예스컴 측에서 라인업 측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 아니냐, 라인업이 분산되는 것 같다는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에 대해 아이예스컴 측은 "올해 공연을 열며 야외에서 열리는 록 페스티벌의 정체성 같은 것도 검증하고 가는 게 맞지 않나 싶다. 라인업 외에 컨텐츠 부분은 지산에 지지 않는 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 지산에 비해 늦었다 뿐이지 라인업은 색깔있게 만들 것이다. 페스티벌의 재미가 라인업에만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펜타포트 페스티벌의 역사는 비와 함께 하는 것이다. 그루브 존에 국내 인디밴드와 국내 가수들이 좋아하는 이름있는 아티스트, 그리고 그 외에 먹고 마시는 이런 부분에 각별히 신경쓰고 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번 기자회견을 연 이유는 여러가지 루머가 많지만 이렇게 된 이상 좋게 보면 선의의 경쟁을 통해 음악의 저변을 넓힌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며 올해 인천 펜타포트에 대해 걱정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걱정 없이 열린다"고 말하고 싶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1차 라인업을 보면 데프톤스, 에스키모 조, 렌카, 크리스탈 메쏘드, 노브레인, 갤럭시 익스프레스, 로로스, 국카스텐, 검정치마, 소규모아카시아밴드, 문샤이너스 등이 무대에 오른다. happy@osen.co.kr 아이예스컴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