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가 된 김선아의 달걀 세례 장면이 방송됐다. 14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김은숙 극본, 신우철 연출) 6회에서 김선아가 연기하는 여자 주인공 신미래는 밴댕이 아가씨 대회에서 1등을 했음에도 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게 되자 시청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그러던 중 십여명으로부터 갑작스럽게 달걀 세례 공격을 받았다. 무리로부터 200여개의 달걀을 맞아 얼굴, 머리, 목 등 온 몸에 시퍼런 멍이드는 봉변을 당했다. 우승 왕관을 쓴 밴댕이 아가씨 신미래의 고운 드레스는 금새 달걀 노른자로 뒤덮혔다. 달걀 세례를 받기 전 미래의 1인 시위가 시청 직원들에게 저지당하자 조국(차승원 분)은 저지를 막으며 미래의 찢어진 옷 위에 자신의 재킷을 둘러주는 성의를 보이기도 했다. 이 날 촬영 현장으로 몰려든 길거리 시민들은 수차례 반복되는 달걀 세례 신을 보면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그 상황이 너무 리얼해서 보는 내내 긴장하면서 봤다” “촬영이 이렇게 힘든 건지 몰랐다. 가슴이 다 아팠다”며 안타까워했다는 후문이다. 미래의 1인 시위는 UCC로 제작돼 시민들이 관심을 모으고 미래는 그 중에도 국에 대한 마음을 키워갔다. 국 역시 순수하고 열정적인 미래의 모습을 자꾸 떠올리며 '시티홀'에 훈훈한 애정 전선을 드리웠다. 미래의 1인 시위는 어떤 반향을 일으킬지, 국과 미래의 애정은 어떻게 발전할지 갈수록 흥미를 더하고 있다. happy@osen.co.kr 예당엔터테인먼트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