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아스날 팬들 콧대 꺾어 놓겠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5 07: 31

"아스날 팬들의 콧대를 납작하게 만들고 싶다". 지난 2002년 아스날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포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결정지었다. 아스날 팬들은 그 기쁨을 노래로 만들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원정경기서 부르고 있다. 아스날 서포터스의 응원에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공격수 웨인 루니는 기분이 몹시 나쁜 모양이다. 루니는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아스날과 경기서 기필코 승리를 통해 그들의 코를 납작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벼르고 있다. 루니는 15일 데일리 메일에 게재된 인터뷰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승점 1점이 필요하다"면서 "기필코 주말 경기서 우승을 확정했으면 좋겠다. 특히 아스날과 같은 강팀과 대결서 승리한다면 더욱 기쁠 것이다"고 밝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4일 JJB 스타디움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위건 애슬레틱과의 경기서 전반 28분 우다 로다예가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후반 16분 카를로스 테베스의 동점골과 후반 41분 마이클 캐릭의 추가골로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7승 5무 4패(승점 86)로 2위 리버풀(23승 11무 2패, 승점 80)과의 승점 간극을 6점으로 벌리며 자력우승을 향해 승점이 단 1점 남게 됐다. 한편 루니는 "프리미어리그 3연패는 대단한 일일 것"이라면서 "홈 팬들 앞에서 꼭 우승을 차지하겠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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