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김구라가 진행을 맡은 파일럿 프로그램 ‘비행기’가 저조한 시청률로 정규 편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4일 방송된 SBS ‘비행기’는 4%의 저조한 시청률로 아쉬움을 남겼다. ‘비행기’(행복과 기쁨을 팍팍 날려(날비, 飛)드린다)는 ‘사회에 도움이 되는 예능 토크쇼’라는 기획의도로 사상 최초로 법 만들기에 도전한다. 특히 깐족과 독설의 대명사인 탁재훈과 김구라가 기존의 진행 방식을 버리고 ‘착한 MC’로 거듭나기 위한 도전에 나섰지만 실제로는 그동안의 진행 방식과 큰 차별성이 보이지 않았다. 이날 패널로 노사연, 김신영, 이인혜, 길, 브로닌 등이 출연해 치한퇴치법, 금주관련법, 야동(야한 동영상) 등에 대한 이야기를 재조명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패널들의 진지한 접근은 김구라, 탁재훈의 시시껄렁한 농담으로 차단됐으며 김신영 등 패널들도 진지한 토크 보다는 코믹한 상황 설정에 치중하는 등 아쉬움을 많이 남겼다. ‘비행기’는 이날 방송에서 4%의 저조한 시청률로 정규 편성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mir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