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이민호와 구혜선이 대만에 '꽃남' 열풍 불지피기에 나선다. KBS 2TV '꽃보다 남자' 의 구준표 역 이민호와 금잔디 역 구혜선은 오는 6월 1일부터 3일까지 드라마의 프로모션을 위해 대만을 방문한다. 이들은 2박 3일 동안 현지에서 팬미팅과 방송출연 등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대만 케이블 방송 GTV의 오락프로그램 '백대백'에 출연하며, 불우 아동을 후원하는 뜻깊은 자리에도 참석한다. 올 초 인기리에 방영되며 2009년 상반기 화제작으로 떠오른 '꽃보다 남자'는 10일 대만 지상파 방송 CTS를 에서 첫 방송됐다. 이날 첫 방송에서 '꽃보다 남자'는 1.33%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꽃보다 남자' 관계자는 "대만 현지에서 당일 전체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끌었다. 대만은 지역이 아닌 개인 기준으로 시청률 집계가 되기 때문에 한국으로 따지면 10%대 중반 수준으로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대만 젊은이들의 감성에 맞춰 제작된 예고편만 보고서도 관심이 상당했는데, 특히 주인공들의 비주얼 적인 면이 높게 평가되고 있다. 새로운 한류 스타 탄생의 가능성이 보인다" 고 전했다. 이어 "한국 '꽃보다 남자'만의 설정과 스토리 전개에도 관심이 높다. 동남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에서도 당초 방영일자보다 앞당겨 방송하고 싶다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의 관계자는 한국 방송 당시 시청자들의 지적을 받았던 CG를 비롯해 아쉬웠던 점들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편집했고, 대만의 정서에 맞도록 음악과 색보정 등도 다시 작업했다고 밝혔다. 15일에는 대만 케이블 방송인 GTV에서 첫 회 방송분이 전파를 탄다. 대만은 지상파 못지 않게 보다 전문화된 케이블 채널의 영향력이 크기 때문에, 대만의 인기 채널으로 손꼽히는 GTV에서 방영되면 시청자들의 관심이 더욱 상승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꽃보다 남자’는 일본으로 역수출돼 오는 7월 일본 지상파 방송사인 TBS를 통해서도 방송될 예정이다. 현재는 일본의 유료 케이블 채널 '엠넷(Mnet) 저팬'에서 주 1회 방영되고 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