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캐스팅 싱크로율 100%에 가까운 스타는?
OSEN 기자
발행 2009.05.15 08: 12

그 드라마 그 역할엔 그 배우가 딱이야! 최근 컴백한 가수 성진우 노래 ‘딱이야’의 ‘너에겐 내가 딱이야’라는 가사처럼 드라마 속 캐릭터에도 배역에 걸맞은 이미지를 가진 배우가 있고, 우리는 그것을 두고 싱크로율이 높다고 말하곤 한다. 드라마가 방송되기 전 캐스팅 과정에서부터 배우와 캐릭터의 스타일과 이미지가 어느 정도 일치하면서 시청자들에게 기대감을 조성하게 되는 것. 현재 방송되고 있는 3사 드라마 중 캐릭터와 배우의 싱크로율이 100%에 가까운 스타들을 모아봤다. #'시티홀' 신미래, 발랄하고 코믹한 이미지가 김선아와 ‘딱이야’ SBS 수목드라마 ‘시티홀’ 속 신미래라는 인물은 실제로 김선아가 그 동안 연기해 온 발랄하고 코믹한 이미지와 일치해 싱크로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김선아는 ‘시티홀’에서 말단 공무원에서 특유의 발랄함과 친화력을 바탕으로 여성 시장의 자리에 오르는 진취적인 인물이며 대중들이 기억하는 김선아의 이미지와 일치한다. 김선아의 밝고 코믹한 이미지는 지난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형성됐으며, 대중들은 신미래라는 캐릭터 안에서 가끔은 김선아를 보기도 하고, 4년 전의 김삼순과 다시 만나기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김선아와 닮아 있는 신미래에 공감을 느끼고, 감동과 재미를 얻으며 그녀의 연기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바보' 구동백, 순수하고 착한 이미지가 황정민과 ‘딱이야’ KBS 2TV ‘그저 바라 보다가’의 구동백은 순진하고 착한 인물로 배우 황정민이 대중들에게 남긴 이미지와 흡사하다. 영화 ‘너는 내 운명’을 통해 황정민은 세상에서 가장 바보 같으면서 착하고, 순진한 역할의 연기를 선보였고 ‘그바보’의 구동백 역시 ‘순수남’ 황정민의 계보를 이으며 사랑 받고 있다. 시청자들은 ‘구동백이라는 캐릭터가 황정민이라는 배우를 만나 생명을 얻었다’ ‘가끔은 구동백이 황정민인지 황정민이 구동백인지 헛갈릴 정도로 완벽한 연기를 선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황정민과 캐릭터의 혼연일체에 호평을 남기고 있다. #'20090 외인구단' 엄지, 초롱초롱한 눈망울이 김민정과 ‘딱이야’ MBC 주말특별기획 ‘2009 외인구단’에서 제일 늦게 드라마에 합류한 김민정이 엄지 역을 맡는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난 후 방송가에는 100%에 가까운 캐릭터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09 외인구단’의 제작진 역시 ““연기력이 우수한 여배우들 중 만화 속 고전적인 엄지의 이미지와 가장 잘 어울리는 배우로 김민정을 선택했다. 김민정은 아역부터 활동을 시작해 탄탄한 연기력을 겸비하고 있고, 무엇보다 청순한 엄지의 이미지에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힌 바 있다. 시청자들 역시 ‘과거 만화 속 엄지와 드라마로 재탄생된 엄지의 캐릭터는 조금 다르지만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여성스러움 등이 김민정과 많이 닮아 있다’ ‘드라마에서 연기하는 김민정의 모습을 보면 만화 속 엄지가 튀어나올 것 같다’며 김민정과 극 중 엄지 역에 대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ricky33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