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 청순한 매력의 채은수 역으로 출연중인 배우 한여운은 굉장한 ‘독서가’로 유명하다. 한여운은 1년에 100여권의 책을 읽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여운의 측근은 "촬영장에서나 이동중일 때나 닥치는 대로 책을 읽는다. 베스트 셀러는 꼭 읽는 편이고, 철학책, 소설, 수필 등 읽는 종류가 다양하다"며 "차에도 항상 3~4권의 책이 있다"고 전했다. 독서를 즐기는 연예인들은 많지만 한여운처럼 다독(多讀)하는 젊은 스타는 드물다는 평이다. 현재 연세대학교 철학과에 다니며 심리학을 전공 중인 한여운은 철학책을 발간한 작가이기도 하다. 책 ‘죽음아 날 살려라-텍스트로 철학하기’의 집필에 연구원으로 참여했던 한여운은 곧 이 책의 시리즈 3권을 낼 예정이다. 개인적으로 글쓰기에 취미가 있어 몇 권의 영화 시놉시스를 써놓은 것으로도 알려졌다. 한여운은 학교 연극 동아리에서 활동하다가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에 들어서며 영화 ‘라디오스타’, ‘마을금고 연쇄 살인사건’,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들꽃’, ‘황금신부’, ‘청춘 예찬’ 등에 출연해 왔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양한 역할을 경험 중인 한여운은 “학자의 길에도 꿈이 있지만 일단은 연기가 너무 하고 싶다”고 전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