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 "테베스, 떠나지마"
OSEN 기자
발행 2009.05.15 08: 1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마이클 캐릭(27, 잉글랜드)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한 카를로스 테베스(25, 아르헨티나)를 붙잡고 나섰다. 테베스는 지난달 23일(한국시간) 출장기회가 적다며 팀을 떠나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뒤 알렉스 퍼거슨 감독까지 잔류를 종용하고 나섰음에도 불구하고 현재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토튼햄 등으로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파다한 상황. 이에 캐릭은 15일 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가능하다면 현재의 스쿼드를 유지해야 한다. 테베스는 최고의 선수이자 팬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선수다. 많은 골을 넣고 있지는 못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한 건을 해준다. 지난 위건 애슬레틱전이 전형적인 경우다. 테베스는 교체 투입되자마자 골을 기록했고 분위기를 반전시켰다"며 테베스가 맨유에 꼭 있어야 하는 존재임을 강조하고 나섰다. 캐릭은 이미 지난달 24일 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테베스는 지난 2년 동안 중요한 골을 많이 터트려줬다. 퍼거슨 감독 역시 우리가 전진하기 위해서는 그를 지켜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투터운 동료애를 과시한 바 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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