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에 초심을 잃지 말자".
신치용 삼성화재 감독이 자신의 운동 철학을 소개했다. 지난 13일 신치용 감독은 대전광역시에 소재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회사 보상총괄간부 등 163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2008- 2009시즌 V리그 우승 비결 및 조직력을 극대화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했다.
신 감독은 시즌 초반 어려운 상황을 칭찬과 신뢰,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극복하였고 신장의 열세와 노령화의 단점을 스피드와 노련미로 장점화하여 우승을 이끌어 낸 배경을 설명하면서 "모든 일에 초심을 잃지 말 것과 성공 경험을 습관화하고 안 되는 것에 대해 진심으로 생각해 보라"고 말했다.
또한 "연이은 성공 뒤의 실패에 관대해지면 다시 성공할 수 없으며, 조직의 리더는 독려와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역할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마무리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원칙 준수와 리더 중심의 리더십보다 조직원 모두가 하나가 되는 멤버십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이날 삼성화재 직원들은 강의시간 내내 진지한 분위기 속에서도 관심 깊게 강의를 경청했고 강의를 마친 후에는 신 감독과 같이 기념 촬영했다.
신 감독은 오는 20일 '조직력 극대화 방법'을 주제로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차례 더 강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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