쟤 모니? 시선 받기 싫어, ‘제모의 계절’
OSEN 기자
발행 2009.05.15 15: 12

논에선 봄에 모를 심고 여자들은 봄에 털을 뽑는다? 따뜻한 봄이 옴과 함께 논에선 모가 심어지고 여자들은 노출을 대비해 털이 모근에서 뽑혀나가는 모습이 묘하게 대조적이다. 긴 겨울 동안 자연은 웅크리지만 노출이 적어 신경 쓰지 않았던 여성들의 털은 풍성해진다.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자연은 태동하고 초목은 꽃피고 모는 심어지지만 여성들의 자랐던 털은 부담이 될 시기가 된다. ▲제모는 에티켓 봄바람보다 더운 초여름의 날씨가 느껴지는 요즘은 날씨처럼 화창하고 상큼한 옷을 입고 싶은 5월이다. 이런 날씨일수록 짧은 치마나 원피스를 입고 거리를 걷고 싶지만 자칫 다리나 겨드랑이 제모를 깜빡 잊어 털이 보일 경우 따가운 시선을 받기 십상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여성들의 털 노출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기 때문에 제모는 ‘에티켓’으로 여겨지며 대부분의 여성들이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에티켓뿐만 아니라 좀 더 건강한 피부, 건강한 제모를 위해 면도기나 족집게를 이용한 자가제모보다 안전하면서도 영구적인 레이저제모를 하고자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졌다.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것이 바로 '소프라노 XL제모'인데 소프라노XL은 털의 원인이 되는 모낭과 모근 자체를 파괴하는 원리로 기존의 레이저제모와 달리 굵은 털은 물론 얇은 털까지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냉각시스템이 장착돼 있어 화상과 피부가 손상될 수 있는 위험을 감소시킨다. 소프라노제모는 시술시간이 짧으며 겨드랑이, 종아리, 얼굴, 팔, 비키니라인 등의 부위에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인중 제모도 가능해 여성들 뿐 아니라 매일 면도를 해야 하는,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한 시술 후 2~3년 정도는 제모에 신경 쓸 필요가 없고 바쁜 직장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지만, 제모시술 병원 선택 시 의료진의 경험이 풍부한지, 병원이 효과적인 제모장비를 구비했는지도 함께 고려하는 것이 좋다. [레이저 제모시술 전/후 주의사항] 1. 제모시술 받으러 갈 때 최소 2~3일 전부터 면도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술 시 털이 보여야 효과적인 시술이 가능하다. 2. 족집게 등으로 털을 뽑으면 안된다. 레이저 영구제모는 털과 함께 모낭을 파괴하는 것이기에 모낭과 모근이 함께 있는 상태가 좋다. 3. 사람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4주 간격으로 4~5회 정도 시술을 해야 영구제모 효과를 볼 수 있다. 4. 털을 레이저로 시술 되면 모근이 손상된 채로 모공에 박혀 스스로 면도한 상태와 비슷해 보이지만 약 2주정도가 지나면 자라듯이 밀려나와 빠집니다. 5. 시술 전 후 선탠은 피해야 하며, 제모 시술 후 강한 자외선을 쐬는 것도 좋지 않다. 6. 샤워는 괜찮지만 시술 후 일주일 정도는 사우나나 수영장 등은 모낭염의 위험이 있기에 피하는 것이 좋다. 7. 시술 후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으므로 샤워 후 로션 등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그랜드미래외과 김미라 원장이 소프라노 XL 장비를 이용해 제모시술을 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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