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가 개봉 첫 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14일 개봉한 미스터리 액션 블록버스터 ‘천사와 악마’는 개봉 첫 날 무려 1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본격적인 흥행 몰이에 나섰다. 이는 같은 날 개봉한 영화 ‘김씨표류기’ ‘옹박: 더 레전드’ 등은 물론 ‘’7급 공무원’ ‘박쥐’ ‘스타트렉: 더 비기닝’ ‘엑스맨 탄생: 울버린’ 등 쟁쟁한 경쟁작들까지 모두 가뿐히 제친 결과라 더욱 주목할 만 한다. 특히 영화 ‘천사와 악마’가 어제 하루 동안 기록한 스코어는 2009년 국내 개봉한 외화들 가운데 14만 7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적벽대전2: 최후의 대결’ 이후 두 번째로 높은 결과이다. 그러나 ‘적벽대전2: 최후의 대결’이 겨울 방학이자 설 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개봉했던 점을 감안했을 때 ‘천사와 악마’의 흥행 성적은 그 의미가 특별하다고 할 수 있다. ‘천사와 악마’를 본 관객들은 “진짜 오랜만에 볼 만한 영화가 나왔다” “정말 최고의 영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관객들에게 숨돌릴 틈을 주지 않았던 영화” “난 이 영화가 끝난 후 박수를 쳤다” 등의 글을 올렸다. 톰 행크스 주연의 ‘천사와 악마’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댄 브라운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블록버스터다. 2007년 개봉한 ‘다빈치 코드’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천사와 악마’는 로마 바티칸 시티 내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사건을 통해 종교와 과학의 대결이라는 지적인 소재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풀어내고 있다. 한국인들에게 친숙한 톰 행크스가 하버드 대학 종교기호학자인 로버트 랭던 박사로 분했고 ‘다빈치 코드’와 ‘뷰티풀 마인드’를 연출했던 론 하워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