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은이 단편영화 ‘윙고외파’로 제62회 칸 영화제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단편 영화 ‘윙고외파’는 오는 9월부터 제1회 창시대회로 개최될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에 출품을 전제로 사전 지원 형식으로 제작된 러닝타임 3분 안팎의 초미니 예술 영화이다. 이 영화는 지방 국도에서 차량 고장으로 한 남자와 여자가 우연히 만나 헤어지기까지의 짧은 순간에 일어난 청춘 남녀의 동상이몽을 그린 영화이다. 서울국제 초 단편영화제 측에서는 10명의 국제영화제 출품 경력이 있는 감독들에게 사전 제작비를 지원했으며 영화제에 출품하도록 했다. ‘윙고외파’를 연출한 이민재 감독은 제10회 부산국제영화제 때 ‘클라이막스’라는 단편을 출품 한 바 있다. 서울 국제 초단편영화제는 한국의 단편영화를 알리기 위해 이번 칸 영화제의 한국 부스에서 첫 선을 보인 10편의 단편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다. 이세은은 “단편영화를 함께 작업하는 것은 현장에서 쉴 새 없이 서로 아이디어를 교환할 수 있어 엔도르핀 넘치며 새로운 상상력을 자극하는 즐거운 작업이었다”며 “앞으로도 이런 작업이 또 있게 된다면 언제라도 기꺼이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또한 이세은은 지급되는 출연료를 영화 제작비에 보태는 것이 좋겠다고 고사해 노 개런티로 출연했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