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파격 화보 '섹시미 물씬'
OSEN 기자
발행 2009.05.15 17: 36

빅뱅이 패션 잡지 표지를 장식했다. 최근 일본에서 싱글 ‘마이 해븐’을 발표한 빅뱅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테리 리처드슨과 함께 남성 패션 잡지 아레나의 표지와 화보 작업을 했다. 최근 서울 강남의 한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날 촬영에 앞서 빅뱅 멤버들은 간단한 영어로 자신을 소개했다. 테리가 마이클 잭슨 음악을 틀어주자 태양이 마이클 잭슨 춤으로 화답하고 촬영 중 탑이 꽃잎을 뱉는 포즈를 보이자 테리가 ‘굿, 굿’을 외치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테리 리처드슨은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 승리 등 각 멤버 본연의 색깔에 자신이 추구하는 자유로움과 섹시함을 입혀 화보 작업을 진행한 후 이들과의 작업을 기념하기 위해서 빅뱅과의 아레나 6월호 표지 촬영에 모델로 함께 등장했다. 촬영을 마친 후 대성은 “촬영 콘셉트가 선정적이어서 좀 놀랐지만 편하게 잘했다. 다음에도 기회가 있다면 더 섹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테리의 사진을 너무 좋아해서 그의 카메라 앞에 꼭 서보고 싶었다. 오늘에야 소원을 풀었다”라며 즐거워했다. 테리를 잘 몰랐다고 고백한 승리는 테리에 대한 솔직한 소감으로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테리가 내 속에 숨어 있는 감정을 표현하라고 말하는 것 같아서 내가 정말 화를 내니까 그의 표정이 밝아졌다. 참 이상한 사람이었다”고 밝혔다. 테리 리처드슨은 “빅뱅의 순수함을 잊지 못할 것 같다. 나는 정형적인 것, 고정된 것을 싫어한다. 그들은 스타라기 보다는 여전히 장난기 넘치는 소년 같은 모습이었다”고 빅뱅과의 촬영에 대한 소회를 털어놨다. happy@osen.co.kr 남성 패션 잡지 ‘아레나’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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