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유격수' 박진만(33. 삼성 라이온즈)이 고질적인 어깨 통증으로 인해 경기 도중 교체되었다. 박진만은 15일 잠실 두산 전서 8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2회초 타석에 들어서기 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며 신인 내야수 김상수(19)로 교체되었다. 삼성의 한 구단 관계자는 "갑작스레 어깨 통증이 찾아와 타석에 설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라고 이야기했다. 전날까지 30경기에 출장해 2할7푼2리 2홈런 11타점을 기록 중이던 박진만은 지난 시즌에도 극심한 어깨 통증을 참으면서 경기 일정을 치렀다. 그는 지난 2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을 앞두고서도 결국 어깨 부상으로 인해 최종 엔트리서 제외된 바 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