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신' 양준혁(40. 삼성 라이온즈)이 올 시즌 두 번째 '비디오 판독'을 통해 통산 343호 홈런을 인정받았다. 양준혁은 15일 잠실 두산 베어스 전서 2-5로 뒤진 8회초,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이재우(29)의 2구 째를 끌어당겨 우월 솔로포(시즌 4호, 개인 통산 343호)를 때려냈다. 특히 이 홈런은 비디오 판독을 통해 양준혁을 뒤늦게 홈으로 불러들인 것이라 더욱 흥미로웠다. 양준혁이 당겨친 타구는 오른쪽 담장을 넘어 노란 선 위 응원단상을 맞고 떨어졌다. 맞고 튀어오르는 장면으로 인해 타자 주자 양준혁은 정신없이 3루까지 뛰어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나 비디오 판독을 통해 담장을 넘어간 것으로 밝혀지며 3루서 홈까지 여유있게 들어왔다. 이 홈런으로 양준혁은 2일 연속 아치를 그려내는 동시에 개인 통산 홈런 1위 자리를 그대로 지켜나갔다. farinelli@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15일 잠실 구장에서 벌어졌다.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성 양준혁이 우월 솔로 홈런(개인통산 343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잠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