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시아, "하루 하루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5 22: 12

"오늘 좋은 컨택트를 할 수 있어 홈런을 뽑아냈다". '하얀 갈매기' 카림 가르시아(34, 롯데 외야수)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4연승을 견인했다. 가르시아는 15일 사직 한화전에서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상대 선발 안영명의 126km 짜리 바깥쪽 포크볼을 통타, 오른쪽 펜스를 넘기는 시즌 8호 솔로 아치(비거리 115m)를 터트렸다. 가르시아는 4-1로 앞선 8회 김주찬의 우익선상 2루타, 박정준-이대호의 연속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 찬스에서 승부의 쐐기를 박는 2타점 적시타를 작렬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삼성과의 주중 3연전부터 훈련을 많이 한 덕분에 타격감이 나아졌다"며 "지금 좋아졌다고 말할 수 없지만 하루 하루 좋아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6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올 시즌 두 번째 승리를 챙긴 롯데 우완 송승준은 "9일 광주 KIA전(1⅓이닝 2피안타 4볼넷 1탈삼진 3실점)에서 부진했기 때문에 오늘은 부담없이 던진다는 마음으로 임했고 최근 타자들의 타격감이 좋아 부담없이 던졌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난번 한화전(4월 10일 4이닝 8실점 패전)에서 도망가는 투구를 했던게 두고 두고 후회됐다. 오늘은 초구부터 자신감을 갖고 던졌고 위기마다 차라리 줄 점수는 주자는 생각으로 투구했다. 무엇보다 야수들의 수비 도움으로 쉽게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what@osen.co.kr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15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졌다. 롯데 가르시아가 2회 솔로 홈런을 날리고 이철성 코치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부산=윤민호 기자ym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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