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일일연속극 ‘사랑해 울지마’가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사랑해 울지마’는 18.3%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13일 14.8%, 14일 16.8%에 비해 큰 폭으로 오른 시청률을 나타냈다. ‘사랑해 울지마’는 시청률 조사회사 TNS에서는 줄곧 일일극 1위 자리를 지켜왔으나, 또 다른 시청률 조사 기관인 AGB닐슨에서는 KBS 2TV ‘집으로 가는길’에 뒤쳐져 반쪽자리 1등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집으로 가는길’이 16.1%, 14일 16.2%를 기록하고 ‘사랑해 울지마’가 각각 16.8%, 18.3%를 나타내면서 명실상부한 일일극 1위 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오는 22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 ‘사랑해 울지마’는 최근 미수(이유리 분)와 시어머니(이미영 분)의 갈등이 눈에 띄게 늘면서 현우(이상윤 분)와 미수의 결혼 생활에 위기를 예고하고 있다. 또 영민(이정진 분)은 미수를 위해 사랑하지 않는 서영(오승현 분)과의 관계를 이어가면서 주인공 네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출생의 비밀과 불륜, 고부갈등 등 시청률을 의식한 과도한 설정으로 초기 '따뜻한 드라마'에서 자극적인 드라마로 변질됐다는 비난을 사고 있는 '사랑해 울지마'가 남은 5회 방송을 통해 어떤 결말을 맺을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