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리저드' 장혁, 애잔한 남자의 향기 '물씬'
OSEN 기자
발행 2009.05.16 09: 14

영화 ‘토끼와 리저드’에서 택시 운전사로 변신한 장혁이 애잔한 남자의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23년 만에 고국을 방문한 입양아가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장혁은 입양아 메이(성유리 분)를 우연히 만나게 되는 택시운전수 은설 역을 맡았다. 은설은 언제 박동이 멈출지 모르는 희귀한 심장병을 앓는 인물로 자신의 병만큼 힘겨운 삶의 무게를 짊어지고 살아간다. 겉으로는 무뚝뚝해 보이지만 실상은 따뜻한 심장을 가진 은설은 메이를 위해서 따뜻한 배려를 아끼지 않는 인물이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 장혁은 짙은 색 점퍼, 청바지 차림에 고뇌하는 표정을 지으며 애잔한 남자의 향기를 느끼게 한다. 특히 그 동안 거칠고 남자다운 모습으로 선 굵은 연기를 선보였던 장혁이 이번에는 섬세한 감정연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막바지 촬영이 한창인 영화 ‘토끼와 리저드’는 영화 ‘치통’으로 프랑스에서 먼저 데뷔해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주지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이다. 하반기에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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