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김광현, KIA전 6연승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5.16 11: 00

SK 에이스 김광현(21)이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6일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SK-KIA 경기는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이다. SK는 선발투수 김광현이 등장한다. 여기에 맞서는 KIA 선발은 좌완투수 박경태. 한국최고의 투수를 자부하는 김광현과 실적없는 선수의 대결이다. 김광현은 올해 7경기에 등판, 5승을 챙겼고 방어율도 2.87를 기록하고 있다. WBC 복귀후 초반 부진했으나 이제는 안정된 피칭을 하고 있다. 워낙 KIA전에는 강했기 때문에 SK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김광현은 지난 해부터 KIA를 상대로 5승 무패를 자랑하고 있다. 이번이 6연승에 도전한다. 말 그대로 KIA를 만나면 힘이 나는 투수이다. 특히 지난 4월7일 7이닝 3실점 호투로 첫 승을 따낸 제물도 KIA였다. 흥미로운 대결은 김광현과 요즘 물이 오른 KIA 타선의 만남이다. 홍세완 최희섭 김상현의 클린업트리오와 대결 결과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이다. 특히 최희섭은 3경기 연속 홈런을 터트리며 팀 타선을 이끌고 있다. 최희섭과 김광현의 맞대결의 결과도 관심이다. 김광현에 맞서는 KIA 투수는 박경태. 입단 3년만에 첫 선발등판이다. 올해 3경기에 미들맨으로 등장해 방어율 3.00을 마크했다. 3경기에서 가능성을 보여주어 조범현 감독이 관심을 갖고 있다. 주눅들지 않고 볼을 던진다는 점에서 깜짝 호투를 기대하고 있다. KIA는 박경태가 SK 초반 공세를 막아준다면 불펜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어차피 김광현이 나온만큼 크게 승리를 장담하는 분위기는 아니다. 그러나 최근 팀 타선이 활황세에 올라있는 만큼 김광현 공략에 희망을 걸고 있다. SK는 15일 홈런 4개를 맞고 5연승에서 끝났지만 김광현을 앞세워 연승 바람에 도전한다. 박경태를 상대로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을 것으로 예상된다. 초반 선제점을 뽑는다면 김광현의 구위를 감안할 때 낙승을 예상하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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