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하는 순간의 턱관절장애, 주걱턱이나 사각턱으로도 이어져
OSEN 기자
발행 2009.05.16 15: 09

음식을 먹을 때 턱에서 소리가 나거나 하품을 할 때 통증을 느끼며, 턱이 빠진 상태가 계속될 때 우리는 ‘턱 관절 질환’이라는 표현을 한다. 실제로 한국인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병이다. 미국에서는 약 5~15% 정도가 턱관절 장애(Temporo-mandibular Joint and Muscle Disorders, TMJ)관련 통증을 경험했으며, 약 1000만 명 이상이 지금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턱관절장애는 잘못된 오해나 정보가 많아 실상 이 병에 대해 잘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다. 프로필성형외과 정재호 원장은 “나쁜 습관이나 외상, 교합의 부조화, 심리적인 요인을 턱관절 장애의 주요 원인으로 꼽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를 꽉 깨물거나 단단하고 질긴 음식을 먹는 식습관,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버릇 등은 고쳐주는 것이 좋습니다”고 경고했다. 조직이 망가지는 만큼 회복자체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예방이나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턱 관절이 더 이상 손상되지 않으면서도 무리한 충격으로부터 턱관절을 보호하고 기능을 안정시킬 수 있어야 한다. 치료방법은 증상에 따라 적절한 교합치료,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요법, 행동요법 등을 시행하게 된다. 이런 턱 관절은 주걱턱이나 사각턱과 같은 턱 질환으로도 이어지기 쉽다. V라인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최근 V라인 시술로 주목받고 있다. 턱 뼈의 문제인 만큼 수술 이외에는 교정이 불가능하다. 최근 턱 수술이 문제가 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다름 아닌 무리한 턱 교정 때문. 정 원장은 “턱은 조심하지 않으면 금방 턱관절장애가 생길만큼 신경이나 혈관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수술을 할 때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하죠. 이 수술은 수술 그 자체보다 전문병원의 선택, 수술 전 정밀한 검사, 수술 후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이 도움이 됩니다”고 충고했다. /OSEN=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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