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7G 연속 무패, 경남과 0-0
OSEN 기자
발행 2009.05.16 17: 04

광주 상무가 경남 FC와 무승부를 거두고 정규리그 7경기 연속 무패 행진(5승 2무)을 이어갔다. 이강조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16일 오후 3시 15분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열린 2009 K리그 9라운드 경남과 경기서 득점 없이 비겼다. 광주는 6승 2무 1패(승점 20)을 기록해 이 날 경기가 없던 전북 현대(6승 2무, 승점 20)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득실서 뒤져 2위를 유지했다. 경남은 지난주 강원 FC와 경기서 시즌 첫 승을 따냈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리그 6무(1승 3패)째로 또 다시 무승부 징크스에 시달렸다. 이 날 오전부터 비가 내린 탓에 그라운드 컨디션이 좋지 못해 경기 초반 분위기는 소모전 양상이 이어졌고 후반전 역시 결정적인 찬스를 잡아내지 못했다. 양 팀 전담 프리키커로 나선 최원권과 인디오가 날카로운 크로스와 슈팅을 연결했으나 방점을 찍지는 못했다. 광주는 발목 부상으로 결장한 수비수 박병규를 대신해 장현규를 내세운 것을 제하고는 최전방에 최성국 김명중 전광환을 위치시키고 중원에는 배효성 송한복 김태윤 그리고 골문은 김용대가 지키는 베스트 멤버로 나섰으며 경남 역시 김동현 인디오 지뉴를 공격진에 세우고 중원에 서상민 이용래 김태욱이 포진하는 한편 김병지가 최후방을 지키는 최상의 전력으로 맞섰다. 광주는 전반 4분 우측서 길게 넘어온 크로스를 받은 김명중의 헤딩슛이 오른쪽 골 포스트 옆으로 빗나갔고 전반 43분 왼쪽 측면을 돌파하던 김명중의 크로스를 김태윤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 위로 넘어간 것이 전반전의 기회라면 기회였다. 경남 역시 경기 시작과 동시에 우측 프리킥 찬스서 이용래의 크로스를 김종수가 헤딩으로 연결한 것이 전반전 유일한 슈팅이었다. 전반전에 양 팀의 주축 선수인 최성국과 김명중, 김동현과 인디오가 다소 무거운 움직임을 보인 것이 아쉬웠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광주는 우측 프리킥 찬스서 최원권의 크로스를 김명중이 헤딩으로 연결했고 경남은 지뉴가 날카로운 중거리 슈팅을 날리며 맞섰다. 광주는 후반 3분 우측 코너킥 찬스서 최원권의 크로스를 김태윤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으나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으며 경남은 후반 10분과 후반 17분 프리킥 찬스서 인디오의 강력한 슈팅이 김용대의 선방에 연달아 막히며 탄식을 자아냈다. 경남은 후반 21분 김동현을 빼고 김동찬을 투입했고 광주는 후반 28분 김명중 대신 강진규를 교체 투입하며 골문을 가르기 위해 부단히도 애썼으나 여의치 않았다. 광주는 후반 24분 최성국의 헤딩슛과 후반 34분 최원권의 중거리 슈팅이 아쉽게 빗나가는 등 운이 따르지 않은 채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 16일 전적 ▲ 광주 광주 상무 0 (0-0 0-0) 0 경남 FC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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