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 부상 선수가 있어도 크게 문제가 없는 팀".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이 16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0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 경기서 전반 터진 데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홈경기 4연승과 함께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고 포항을 상대로 4연승을 기록, 기쁨이 더했다. 이날 유일한 득점포를 쏘아 올린 데얀은 경기를 마친 후 "상대 수비에 맞았기 때문에 득점이 될 수 있었다. 원래 방향대로 볼이 나갔다면 막혔을 것"이라며 "행운의 득점이지만 승점 3점을 획득하게 됐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포항을 상대로 자신이 강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대해선 "K리그에서 진정한 축구를 하는 팀은 많지 않다. 대부분의 팀은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친다"며 "포항은 진정한 축구를 펼치기 때문에 우리에게도 찬스가 많이 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팀내 부상 선수가 많은 것에 대해선 "정조국은 장기간 결장이 불가피하지만 다른 좋은 선수들이 많다"면서 "우리 팀은 1~2명의 선수가 다치더라도 충분히 메울 수 있는 선수들이 있다. 큰 문제가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