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7km' 임창용, 3일연속 세이브...13S로 단독 선두 고수
OSEN 기자
발행 2009.05.16 22: 30

갈수록 광속구를 던지고 있는 야쿠르트 임창용(33)이 사흘 연속 마무리에 성공하는 기염을 토하며 시즌 13세이브째를 올렸다. 임창용은 16일 도쿄 메이지 진구 구장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와 홈경기에서 4-1로 앞선 9회 등판,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쾌속항진을 거듭했다. 임창용은 센트럴리그 구원 순위에서 2위 나가카와 가쓰히로(히로시마.11개)와 격차를 2개로 벌리고 선두를 고수했다. 전날 일본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구속인 시속 160㎞를 찍은 임창용은 이날은 공 7개로 간단히 세이브를 추가했다. 임창용은 첫 타자 케빈 멘치를 2루 땅볼로 처리한데 이어 좌타자 후지모토 아쓰시를 역시 땅볼로 아웃시켰다. 그리고 사쿠라이 고타이를 시속 157㎞짜리 빠른 볼로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이닝을 마치며 팀승리를 지켰다.. 이로써 임창용은 17⅓이닝 동안 무실점 행진을 펼치며 야쿠르트 '승리 지킴이'로 맹활약하고 있다. su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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