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시즌 5호 골' 모나코, 발랑시엔과 1-1
OSEN 기자
발행 2009.05.17 05: 35

박주영(24)의 득점력이 20일 만에 폭발했다. 박주영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모나코 스타드 루이2세 경기장에서 열린 발랑시엔과 2008-2009 프랑스 리그1 36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뽑아내는 등 풀타임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박주영은 전반 내내 위협적인 모습을 보였다. 프레데렉 니마니와 함께 투톱으로 출전한 박주영의 활약이 시작된 것은 전반 6분. 박주영은 카멜 메리앙이 길게 넘겨준 공을 페널티 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수비수와 경합 끝에 슈팅으로 연결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지난달 27일 르망전에서 4호 골을 터트린 지 20일 만에 성공한 5호 골 사냥. 기세가 오른 박주영은 전반 32분 왼발 슈팅으로 득점을 노렸지만 상대의 선방에 막혔다. 또한 전반 39분에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아깝게 오프 사이드 판정에 그쳤다. 그러나 모나코의 기세는 여기까지였다. 후반 들어 반격에 나선 발랑시엔에 동점골을 내준 것. 모나코는 후반 16분 코너킥 상황에서 루디 마테르의 헤딩에 수비가 흔들린 뒤 요한 오델에게 동점골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후 모나코는 아마라 카르바 방구라와 마테르에게 잇달아 찬스를 내주며 흔들렸다. 수비를 정렬한 모나코는 마지막까지 상대의 공세를 잘 막아낸 끝에 승점 1점을 챙기는 데 성공했다. 최근 3연패로 어려움을 겪던 모나코로서는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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