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약국집 아들들'과 '찬란한 유산'이 접전을 펼치며 주말극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의 집계 결과에 따르면 16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은 전국기준 24.9%를 기록하며 주말극 1위를 차지했다. ‘솔약국집 아들들’과 엎치락 뒷치락 맹렬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SBS ‘찬란한 유산’은 24.7%를 나타냈다. 지난 주 10일 방송에서는 ‘솔약국집 아들들’이 27.4%, ‘찬란한 유산’은 26.5%를 기록했다. 최근 평일 미니시리즈와 일일극을 통틀어 주말극처럼 비교적 고르게 높은 시청률을 보이고 있는 드라마가 없다. 더욱이 '솔약국집 아들들'과 '찬란한 유산'은 '막장' 비난이 판치는 요즘, 유쾌함과 감동이 버무러진 작품들을 호평받고 있기에 의미가 더하다. ‘솔약국집 아들들’은 손현주, 이필모, 한상진, 지창욱 등 4명 형제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족사를 그려낸 홈드라마로 최근에는 진풍(손현주)의 첫 사랑 혜림(최지나)가 유방암을 앓고 죽음을 앞두고 있는 내용이 그려지고 있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고 있다. 이승기, 한효주 등 젊은 세대의 활약이 돋보이는 ‘찬란한 유산’은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허당의 이미지로 사랑받은 이승기의 연기 변신으로 눈길을 끄는 작품이다. 모든 것을 가졌지만 제멋대로인 '나쁜 남자' 환(이승기)과 힘든 순간에도 꿋꿋함을 잃지 않는 '캔디' 은성(한효주)의 티격태격 성장기가 그려지고 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