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프리뷰]김광현, KIA전 무패행진 이어가나
OSEN 기자
발행 2009.05.17 08: 49

SK 에이스 김광현(21)의 KIA전 무패행진은 계속될 것인가. 김광현은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KIA와의 홈경기 1차전에 선발 출장한다. 전날 16일 선발로 예정됐지만 우천으로 하루 밀려 등판한다. 3시즌 만에 처음 열리는 더블헤더 경기이면서 KIA전에서만 통산 6승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광현의 등판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KIA전 7연승과 함께 시즌 6연승으로 다승 부문 단독 선두를 노린다. 김광현은 KIA를 상대로 단 한 번도 패전을 기록한 적이 없다. 지난 2007년 2경기에서 1승, 2008년 5경기에서 4승을 각각 거뒀고 올해는 시즌 첫 등판이던 지난달 7일 광주 KIA전에서 7이닝 3실점하며 첫 승을 따냈다. 이를 바탕으로 김광현은 올 시즌 6연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7경기에서 5승 무패 2.8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이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복귀한 후 불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문제는 홍세완 최희섭 김상현으로 구성된 최근 물오른 KIA의 중심타선을 어떻게 막아내느냐다. 특히 3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고 있는 최희섭은 지난달 7일 김광현과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투런포를 터뜨린 바 있다. 반면 김광현은 5개의 홈런을 기록하고 있다. 7경기 중 4경기에서 홈런을 맞았다. 이에 맞서는 KIA 투수는 좌완 박경태(22)다. 2006년 계약금 7000만 원을 받고 2차 3순위로 KIA 유니폼을 입었다. 작년 13경기(방어율 6.92) 올해 3경기(방어율 3.00)에 나왔다. 흥미로운 것은 박경태가 인천 동산고 출신이란 점이다. 박경태로서는 고향팀인 SK를 상대로 잊을 수 없는 생애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무게감에서는 김광현과 상대가 되지 않지만 인정받은 가능성을 SK 타자들을 상대로 얼마나 발산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letmeout@osen.co.kr 김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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