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천하무적 토요일’을 통해 첫 리얼 버라이어티 도전에 나선 개그맨 한민관의 ‘리얼 생존법’ 이 알려졌다.
한민관의 측근은 “무엇보다도 다른 멤버들과 사적으로 친해지는 것을 1순위로 두고, 그것을 위해 많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스로 심적 부담도 많이 느꼈다. KBS 2TV ‘개그콘서트’등 개그맨 동료들과는 많이 친하지만 다른 연예인들과는 사실 별 친분이 없는 편이다. 버라이어티는 한 번도 해 본 적 없기에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도 했지만, 결국 리얼 예능의 생명은 진짜로도 친해지는 것이란 걸 느꼈다. 그래서 이하늘, 김창렬 등 다른 멤버들과 많이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수시로 연락한다”고 전했다.
이런 한민관의 모습은 개인의 캐릭터나 능력보다는 멤버들의 ‘팀워크’가 생명인 리얼 버라이어티의 핵심 코드를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연예인이 이미지가 아닌 본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 리얼 버라이어티에서 멤버들의‘관계’ 조차도 리얼함이 살아 있어야 하는 것이다.
또 B급 멤버들의 야구 1승 도전기를 다루는 ‘천하무적 토요일’을 위해 실제 한민관은 시도 때도 없이 야구 연습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민관의 측근은 “얼마 전 중국에 개그 콘서트를 갔을 때도 한민관은 글로브 등을 가져가서 야구 연습을 했다. 공연 중간중간 수시로 계속 연습하면서 감을 키웠다”라고 말했다.
실제로‘천하무적 토요일’ 의 책임 프로듀서는 “이 프로그램은 리얼이 생명”이라며 “웃기는 멤버보다 운동 잘하는 멤버가 최고다. 실제로 야구 실력이 늘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천하무적 토요일’은 16일 방송에서 9.3%(TNS미디어코리아)로 방송 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 MBC '무한도전'과 SBS '스타킹'이 전면 배치된 토요 버라이어티 경쟁에 본격 신호탄을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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