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마지막 3연전 대비해 말레이시아와 평가전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2: 56

중동의 강호 이란이 2010 남아공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 예선 3연전을 앞두고 말레이시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란은 말레이시아와 오는 5월 26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대표팀 전력을 총동원해 전력 다지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에서 1승 3무 1패로 4위로 밀려난 이란은 본선 진출이 보장되는 2위를 노리고 있다. 그동안의 선례와 달리 10일이나 빨리 대표팀을 소집해 호흡을 다지는 것이 그 증거다. 알리 카리미가 복귀하는 만큼 전력 강화는 긍정적이다. 그러나 이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코 쉽지는 않다는 분석이 주를 이룬다. 일단 압신 고트비 감독이 부임하기까지 잦은 감독 교체가 있어 분위기가 뒤숭숭할 뿐만 아니라 빡빡한 경기 일정이 부담스럽다. 이란은 오는 6월 6일 북한에서 6차전을 치른 뒤 이란으로 돌아와 10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7차전을 벌인다. 그리고 꼬박 일주일 뒤에 한국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의 운명이 걸린 마지막 8차전을 치른다. 불과 10일 새에 극동과 중동을 오가는 어려움을 극복해야 하는 셈이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