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상승의 또 다른 비결은 '전력 분석'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4: 17

롯데 자이언츠의 상승 비결은 전력 분석. 롯데는 최근 부진 탈출을 위해 선수단 미팅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평소보다 최대 40분 늘었다는게 구단 관계자의 설명. 이 관계자는 "예전에 포괄적으로 했다면 이제 상대 선수 하나 하나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페르난도 아로요 투수 코치가 특정 타자에 대해 투수들과 대화를 나누며 장단점에 대해 파악한다. 한문연 배터리 코치는 경기 전 선발 투수, 포수와 함께 이날 경기 운용에 대해 설명한다. 제리 로이스터 감독은 17일 사직 한화전에 앞서 "그동안 선수들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줘 작전을 바꾼 것"이라며 "일부 타자들은 자신의 전날 경기 모습에 대해 분석하고 특히 중심 타자들이 계속 부진한 모습을 보여줘 어떤 부분이 좋지 않은지 비디오 분석하고 있다. 작년에는 좋은 야구를 보여줬기 때문에 (비디오 분석이) 크게 필요없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성적이 저조한 이대호와 카림 가르시아가 비디오 분석의 단골 손님. 로이스터 감독은 "이대호와 가르시아는 지난해보다 성적이 좋지 않아 비디오 분석을 더 많이 한다. 그리고 지난해 선발과 중간 계투로 뛰었던 투수들도 작년보다 성적이 나빠 미팅이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이스터 감독은 어떤 부분에서는 큰 도움이 되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투수들이 상대 타자에 대한 약점 공략은 충분히 잘 해주지만 볼넷을 많이 허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