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절반을 해리포터로 살고 있는 영국 배우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오는 7월15일 개봉할 최신작 '해리포터와 혼혈왕자'에 대해 말문을 열었다. 미국의 유력일간지 'LA타임스'는 17일(한국시간) '다니엘 래드클리프가 아역 때 '해리포터' 1편 부터 어린 마법사 역할을 맞기 시작해 벌써 6편째를 찍고 있다'며 '그래서 편수가 늘어날수록 관객들에게 어떤 새로움을 선사하기가 무척 힘들 것'이란 의문 부호를 찍었다. 래드클리프는 촬영장에서 가진 인터뷰를 통해 "사실 해리포터의 모든 시리즈는 완전히 다른 영화들이다. 이번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도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재미를 찾을수 있다'며 '새 시리즈는 사춘기 청소년들의 로맨스가 축이 되서 확실히 매력적이고 재밌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또 "이런 관점에서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전작들과 완전히 다른 영화임에 틀림없다"며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이렇게 따뜻하고 재밌는 시각으로 영화를 풀어나간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데이빗 예이츠가 연출을 맡은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는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해리포터'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영화에서는 두 편으로 나뉘어 상영된다. 이제 어엿한 성인 배우로 성장한 1편 때부터의 주인공 3총사 래드클리프를 비롯해 엠마 왓슨, 루퍼트 그린트가 계속 출연해 청소년 마법사들의 세계를 스크린에 옮겼다. 이번 '혼혈왕자'는 어둠의 세력이 강성해지면서 위험한 기운을 감지한 덤블도어 교수가 해리포터와 함께 떠나는 대장정이 핵심 줄거리. 와중에 해리는 지니에게 점점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새 여자친구가 생긴 론에게 헤르미온느가 묘한 질투심을 느끼면서 사춘기의 풋사랑이 시작된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