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통증' 이범석, SK전 도중 '자진 강판'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5: 51

KIA 우완 투수 이범석(24)이 경기 도중 강판됐다.
이범석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4회 경기 도중 자진 강판했다.
3-4로 뒤진 4회 선두타자 박경완을 3루 땅볼로 잡아낸 이범석은 어깨통증을 호소했으며 우완 사이드암 손영민과 교체돼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KIA 관계자에 따르면 "이범석은 회전근 쪽에 통증을 느껴 고체됐다"고 밝힌 후 "현재까지는 근육통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일(18일) MRI를 찍어봐야 자세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0일 오른 어깨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던 이범석은 지난 5일 목동 히어로즈전에 이어 12일 대전 한화전에 연이어 선발로 나왔다. 그러나 각각 3⅔이닝 동안 4피안타 5실점, 2⅓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좋지 않았다.
이범석은 이날 선발 박경태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등판, 1⅓이닝 동안 3실점한 박경태 대신 2회 1사 후부터 나와 4회 1사까지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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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의 더블헤더 첫 경기가 17일 문학야구장에서 벌어졌다. KBO는 올 시즌부터 주말 경기때 우천 취소된 경기 가운데 한 경기를 월요일에 치르는 제도를 도입했다가 현장 감독들의 반발로 지난 15일 주말 경기 부터 월요일 경기를 없애고 더블헤더로 대체했다.
더블헤더는 2006년 10월 1일 광주에서 KIA-롯데 전 이후 3년여 만에 벌어졌다. 4회말 SK 박경완을 처리한 KIA 이범석이 어깨 통증을 호소 마운드에 서 있다./인천=손용호 기자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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