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골' 양동현, "승점 3점 따낸 게 가장 기뻐"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7: 25

"중요한 경기 3점을 따낸 것이 너무 기쁘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부산 아이파크는 17일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09 K리그 10라운드 전북 현대와 경기서 강승조와 양동현의 연속골과 안성민의 쐐기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부산은 올 시즌 정규리그와 컵대회서 각각 한 차례씩 전북에 패배를 안기며 정규리그 7위로 뛰어 올랐다. 결승골을 뽑아낸 양동현은 "골 찬스가 많았는데 그동안 마무리가 안됐다"면서 "중요한 경기서 승점 3점을 챙기는데 큰 역할을 한 것이 기분이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선홍 감독과의 궁합에 대해 그는 "감독님이 원하는 축구를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런 점이 잘 맞는 것 같다. 작년보다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대표팀에 대한 욕심 보다는 부족함이 많다고 생각한다"면서 "우선 중요한 것은 몸 상태와 기량을 끌어 올리는 것이다.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시즌 초반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양동현은 "대구를 하면서 분위기가 많이 다운되기도 했다. 좋아질 것으로 믿고 있다"고 대답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함께 뛸 정성훈과 호흡에 대해 양동현은 "(정)성훈이 형이 파워에서 뛰어 나기 때문에 나는 다른 모습을 보여야 한다"면서 "그동안 몸이 좋을 때 다쳤기 때문에 몸이 안 좋아져야 한다고 생각하겠다"고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10bird@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