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꾼' 진갑용(35. 삼성 라이온즈)이 오른손 중지 통증으로 경기 도중 교체되었다. 진갑용은 17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두산 베어스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 7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말 1사 2루서 김현수(22)가 친 파울 타구에 오른손 중지를 강타당한 후 2회초 공격서 대타 현재윤(30)으로 교체되었다. 삼성의 한 구단 관계자는 "오른손 중지 부위를 맞아 통증을 입었다. 얼음 찜질로 부상 부위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중"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체력 소모가 극심한 포수 자리를 감안해 1차전서 현재윤을 선발 포수로 출장시킨 뒤 진갑용을 2차전서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진갑용의 갑작스러운 교체로 인해 현재윤이 또다시 마스크를 썼다. 그 바람에 삼성은 올시즌 첫 더블헤더를 어렵게 치르게 되었다. farinell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