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복불복, 유쾌한 '1박 2일'의 재미 17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1박 2일’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복불복 게임을 극대화한 재미를 안겨줬다. 강호동, 이수근, 김C, 은지원, 이승기, MC몽 등 멤버들은 초여름의 길목에서 49번째 여행지로 역사의 고장 전남 나주를 찾아 여러 다양한 복불복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는 특별히 KBS 2TV ‘개그콘서트-분장실의 강선생님’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개그우먼 강유미와 안영미가 DVD 속에 미션 지령자로 등장해 웃음을 더했다. “한 방씩 파상풍 주사 맞고 시원하게 출발하자”, “너희들 메타세콰이어 길 따라서 시원하게 운동 좀 하자”, “홍어 정식 1인분씩 남김없이 먹어 이것들아” 등의 재치있는 지령 속에 멤버들은 숨가쁘게 움직였다. 첫 번째 미션인 파상풍 주사 맞기에서는 평소 주사를 무서워하는 은지원이 팀을 위해 용감히 주사를 맞아 주목을 받았다. 두 번째 미션인 메타세콰이어 길 릴레이에서는 멤버들이 200m를 28초 안에 돌파해야 했고, 김C, 이수근, 이승기의 선전으로 27초 10으로 미션을 수행했다. 세 번째 미션인 홍어 정식 먹기에서는 멤버들이 맛과 향에 따라 6단계로 나뉜 홍어정식을 한 접시씩 먹어야 했다. 멤버들은 홍어 무침, 홍어코, 홍어 튀김, 홍어애탕 등을 먹었고 이 와중에 이수근이 제작진의 실수로 3단계 음식이 아닌 6단계 음식을 먹어 폭소를 자아냈다. 마지막 미션은 영산강 황산돛대에서 멤버들 중 3명이 퀴즈를 푸는 것이었다. 하지만 제작진의 교란 작전으로 이 미션은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결국 멤버들은 "다른 건 몰라도 머리 쓰는 건 안된다"며 실패를 받아들였고, 미션실패 벌칙으로 ‘벌교 꼬막 2000개 캐기’ 복불복에 당첨됐다. 멤버들은 힘든 다음날을 다소 두려워 했지만, 금세 달밤에 활기찬 나주곰탕배 6종 경기를 펼치며 유쾌한 모습을 보였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