챠디, "득점한 것보다 승점 3점에 만족"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9: 53

인천 유나이티드의 스트라이커 챠디(27)가 소속팀의 연승 행진에 진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챠디는 17일 오후 인천 문학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 일화와 2009 K리그 10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후반 26분 헤딩 결승골을 터트리며 맹활약, 인천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챠디는 전방에서 활발한 움직임이 돋보였다. 특히 전반 18분 역습 상황에서 성남의 수비를 유린한 움직임은 챠디의 강점이 잘 드러난 부분이었다. 그리고 후반 26분 챠디는 도화성의 코너킥을 헤딩으로 밀어 넣으면서 자신의 시즌 3호골을 터트렸다. 그러나 아쉬움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이날 챠디는 잦은 찬스를 놓치면서 골 결정력에 다소 문제점을 노출했다. 이에 대해 챠디는 "좋은 찬스를 놓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실수는 다음 경기에 만회하겠다. 중요한 것은 내 골로 승점 3점을 얻었다는 사실이다"고 말했다. 이어 챠디는 "시간이 지나면서 유병수, 보르코, 박재현 등과 호흡이 살아나고 있다. 이런 부분이 우리가 승리할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