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장윤정, 두번째 맞선도 실패 "최선 다했지만 부담 컸다"
OSEN 기자
발행 2009.05.17 19: 54

'골드미스가 간다' 멤버 장윤정의 두번째 맞선도 실패로 끝났다. 장윤정은 첫번째 맞선 최종 선택에서 연예인과 공개 데이트라는 부담감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심한 바 있다. 17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 2부-골드미스가 간다’에서는 37세 치과의사 채민호씨와 두 번째 맞선을 보는 장윤정의 모습이 공개됐다. 장윤정은 두 번째 맞선임에도 불구하고 첫 번째 실패 때문인지 긴장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시종일관 설레는 마음으로 흥분하는가하면 여자 연예인으로서 연애가 쉽지 않음을 경험한 터라 긴장하고 걱정하는 마음이 교차했다. 특히 장윤정 남동생은 “누나가 연예인, 그리고 여자라는 점 때문에 마음의 문을 쉽게 열지 못하는 것 같다”고 고충을 대변해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하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맞선에 임하는 장윤정은 시종 일관 밝은 모습이었다. 오히려 과도하다싶을 정도로 웃고 망가지며 편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장윤정의 모습은 자신 보다 더 긴장한 맞선남을 배려하기 위해 웃고 떠들며 분위기를 밝게 했다. 맞선남 역시 이런 장윤정이 “방송에서 보는 모습보다 더 털털하고 인간적이다”며 마지막 선택에서 만남을 계속 갖고 싶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장윤정에게는 이게 부담으로 작용했다. 약속 시간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장윤정은 "아직은 나이가 어려서 감싸안음 받고 싶다. 오히려 나보다 긴장하는 모습을 보고 최선을 다했지만 힘들었다"며 솔직하게 밝혔다. 자신이 맞선을 리드해야 하는 상황의 부담감을 털어놓은 것이다. 맞선남은 아쉬움에 눈물을 글썽이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서로의 축복을 빌어주며 각자의 길을 선택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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