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아침 정승혜 대표, 17일 대장암으로 별세
OSEN 기자
발행 2009.05.18 08: 10

영화 '왕의 남자'의 제작자 정승혜 영화사 아침 대표가 17일 대장암으로 별세했다. 향년 44세.
정승혜 대표는 지난 3년 여간 대장암으로 투병해왔다. 지난 달 말부터 병세가 급격히 악화해 고대 안암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던 중 17일 오전 10시30분께 운명을 달리했다.
1989년 영화 마케팅 일을 시작한 정승혜 대표는 1990년대 초부터 영화사 씨네월드에서 ‘간첩 리철진’, ‘달마야 놀자’, ‘황산벌’ 등을 제작해왔고 지난 2006년 ‘왕의 남자’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2005년부터 영화사 아침을 차려 ‘라디오 스타’, ‘궁녀’, ‘즐거운 인생’, ‘님은 먼곳에’ 등을 만들었고 공포영화 ‘비명’을 제작 중이었다.
유족으로는 어머니와 언니, 여동생, 남동생이 있다. 빈소는 고대 안암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9일 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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