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반 갈(58) 감독을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나보낸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AZ 알크마르의 신임 사령탑으로 로날트 쿠만(46) 감독이 확정됐다. 알크마르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구단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쿠만 감독과 2011년까지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1997년 네덜란드 대표팀에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보좌하면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쿠만 감독은 아약스(2001~2005년)와 PSV 아인트호벤(2006~2007년)을 이끌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냈던 인물. 비록 스페인의 발렌시아에서는 처절한 실패를 맛보았지만 네덜란드 축구를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감독 중 하나다. 디르크 셰린가 알크마르 회장은 "루이스 반 갈 감독의 후임으로 우리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최고의 기량을 갖춘 감독을 원했다"며 쿠만 감독의 영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stylelomo@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