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률, 6개월 이상 소요된 명품 라이브 음반 발매
OSEN 기자
발행 2009.05.18 08: 49

싱어송라이터 김동률이 18일 라이브 음반 '2008 김동률 콘서트 모놀로그'를 발표했다. 이번 김동률의 라이브 음반은 지난해 열린 공연 이후 꼭 1년만에 발매되는 음반으로 29트랙 35곡이 3CD에 수록됐다. 지난해 그의 공연을 찾은 2만여 관객의 환호가 생생하게 담겨져 있다. 라이브 음반 '2008 김동률 콘서트 모놀로그'는 데뷔 이후 그의 12번째 앨범이자 2004년에 발매된 '초대' 앨범 이후 두 번째 라이브 실황 앨범이다. 지난 2008년 4월 30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극장에서 ‘프롤로그 원’(PROLOGUE Ⅰ)으로 출발한 김동률의 모놀로그 공연은 5월 25일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프롤로그 투'(PROLOGUE Ⅱ)까지 10여 분만에 3600석 전석을 매진시키며 주목 받은 바 있다. 6월 13, 14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내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1만석 규모의 '에필로그'(EPILOGUE) 공연 역시 매진을 기록하면서 상반기 최고의 명품공연으로 평가받았다. 프롤로그 콘서트 1장과 에필로그 콘서트 2장 총 3CD로 이뤄진 이번 음반에서는 각 공연에서 중복된 곡들을 제외한 엄선된 35곡이 공연 때의 연주 순서대로 수록됐다. 녹음과 믹스는 '2004 초대' 라이브 음반때도 참여한 고현정 기사와 함께 작업했고 총 6개월 정도의 작업기간이 걸렸다. 김동률의 소속사 측은 "한 가수의 디스코그래피에서 라이브 앨범을 2장씩이나 발견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라이브 음반은 가수 본인의 음악적인 욕심과 팬들을 위한 배려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라이브 음반은 그만큼 공연의 품질과 음악에 대한 자신감도 있어야 할 뿐더러 일반 앨범에 비해 3배가 넘는 곡들이 수록되기에 많은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제작비를 감수해야만 가능한 음반이다. 김동률은 "이번 라이브 음반은 불가피한 몇 트랙을 제외하고는 철저히 공연 원본 소스에 충실이 작업하되 기술과 시간이 허락하는 범위에서의 에디팅을 통해 매끄러운 사운드를 만드는데 주력했다. 지난해 공연이 끝난 뒤에도 팬들의 성원과 강력한 요청에 힘입어 긴 작업을 끝냈다. 그때 그곳의 공연장 열기와 흔적들, 그리고 추억들을 유감없이 만끽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happy@osen.co.kr (주)뮤직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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