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뮤지컬 ‘로미오 앤 줄리엣’이 세계 최초로 한국어판 라이선스 공연이 펼쳐진다. 오는 7월 4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되는, 한국 배우에 의한 한국어 대사로 된 ‘로미오 앤 줄리엣’이다. 이번 공연의 오리지널판은 윌리엄 셰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프랑스어권 최고의 작곡가 제라르 프레스귀르빅(Gerard Presgurvic)이 2001년 제작한 프랑스 뮤지컬의 걸작이다. 지난 2007년 프랑스 오리지널 제작진과 캐스트로 구성된 한국 첫 공연이 있었고 지난 2월에는 앙코르 공연도 열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프랑스어 외의 라이선스 공연이 제작된 적이 없었을 정도로 자존심 강한 ‘로미오 앤 줄리엣’이지만 한국어에 그 빗장을 풀었다. 로미오 역에는 ‘햄릿’ ‘지저스 크라이스트슈퍼스타’ 등에서 최고의 뮤지컬 배우임을 증명한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과 무대와 브라운관을 넘나들며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는 신성록이 캐스팅 됐다. 그리고 카리스마와 가창력을 겸비한 디바 김소현, 성악과 출신 뮤지컬 배우로 ‘화성에서 꿈꾸다’ ‘색즉시공’으로 주목 받으며 제 ‘2의 김소현’이라 불리는 박소연이 줄리엣 역을 맡는다. 벤볼리오 역에는 14년 경력의 믿음직스러운 배우 이건명이, 레이디 캐플렛과 몬테규 역에는 신영숙과 강효성이 각각 캐스팅 됐다. 여기에 22인의 전문댄서들을 선발, 프랑스 오리지널 팀이 보여준 웅장한 군무 역시 그대로 재현한다. ‘로미오 앤 줄리엣’ 한국어 공연은 김덕남 씨가 연출을, 김문정 씨가 음악 감독을 맡아 시공을 초월한 감동을 준비하고 있다. 100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