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라드, 2013년까지 리버풀과 재계약 임박
OSEN 기자
발행 2009.05.18 09: 4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의 '주장' 스티븐 제라드(29)가 영원한 리버풀의 심장으로 남을 전망이다. 그동안 리버풀의 고민이자 과제 중 하나가 리버풀 유스 출신으로 지난 1998년 성인 무대에 나선 뒤 간판스타로 활약하고 있는 제라드의 잔류 여부였다. 제라드는 331경기에 출전해 70골을 터트리는 등 맹활약을 펼치면서 리버풀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으나 그 활약상이 오히려 잦은 이적설의 원인이었다. 재계약 성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리버풀과 제라드의 열망은 곧 가시적인 성과로 드러날 분위기다. 최근 리버풀과 재계약에 긍정적인 의사를 피력했던 제라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피플'과 가진 인터뷰에서 "협상이 막바지에 도달했다. 재계약의 큰 줄기는 잡혔다. 올 시즌을 마치기 전까지 협상을 마쳤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라드는 "이번 재계약은 나에게 큰 의미가 있다. 계약이 끝나는 2013년이면 33살인 나에게 축구선수로서 마지막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당연히 리버풀과 함께 많은 트로피를 차지할 수 있다는 믿음이 있어 재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라드의 재계약을 간절히 바라고 있는 라파엘 베니테스 감독은 지난 17일 밤 웨스트브롬위치 알비온을 2-0으로 격파한 뒤 다음 시즌 우승에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베니테스 감독은 "제라드와 토레스가 부상을 당하지 않으면 우리는 더 강한 팀이 될 수 있다. 다음 시즌에는 우리가 우승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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