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 하나로 인생 역전 스토리를 쓴 성공 신화의 주인공 폴 포츠가 15일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고 6월 중순 내한한다. 지난 해에 이어 1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은 폴 포츠는 방송 출연 및 쇼케이스를 통해 고난을 이겨내고 단 한번의 기회를 환희의 순간으로 일궈 낼 수 있었던 '긍정의 힘'을 전달한다. 폴 포츠는 내한에 앞서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폴 포츠와의 일문일답. #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심지어 한국에서도 당신의 데뷔 앨범은 2007-2008 팝 베스트셀러로 기록되고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실감하나. -"아직도 꿈만 같다. 데뷔앨범도 꿈만 같은데, 전세계에 공연을 다니게 됐다. 난 이전에는 한번도 그렇게 여러 곳을 여행해 본 적이 없다. 4번의 해외 경험이 전부였는데 전세계 15개국에서 No.1에 올랐다는 건 정말 감격스러운 일이다. 상상조차 못한 일이고 내게 2번째 기회가 주어졌다는 것에 감사하다." # 브리튼즈 갓 탤런트 시즌 1을 통해 당신이 월드 스타로 떠올랐듯이 지금은 수잔 보일이 전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가? 그녀의 목소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동영상을 본 적이 있다. 그 때 난 일이 있어서 뉴질랜드로 가는 중이었다. 그녀가 직접 TV에 출연하는 모습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유튜브에서 본 동영상으로 본 모습으로선 분명 그녀는 굉장히 흥미로운 점이 많은 사람 같았다. 구김 없이 훌륭한 목소리를 가지고 있다. 올해의 브리튼즈 갓 탤런트가 아주 기대가 된다." # 두 번째 앨범이 2년 만에 나온다. ‘Passione’는 무슨 뜻이며 어떤 노래들을 담았나. -"‘Passione’(파시오네)는 이태리어로 열정이라는 뜻이다. 지금까지 자신감도 부족하고 외모도 잘나지도 않고 행운이 항상 따라줬던 것도 아니지만 나에겐 항상 노래를 하고자 하는 열정만은 가득했다. 돌이켜보니 지금 내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이렇게 매 순간 노래를 부르고 인터뷰를 하는 것도 모두 열정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앨범 제목을 열정이라고 짓게 됐다. 이번 앨범에는 전반적으로 많은 감정들이 담겨있다. 사랑, 상실, 나눔, 희망 에서부터 이태리어의 로맨틱함 까지 모두 담겨있다. 이 모든 것들이 앨범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만들어 줬다고 생각한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앨범이다. 난 지난 2년간 많은 발전을 해왔다. 기술적인 면을 향상시키기 위해서 정말 많은 노력을 하는 동시에 내가 가진 음색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 난 나 자신을 발전 시키기 위해서 계속 도전한다." # 지금껏 노래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무대는? -"지난 해 부산에 갔던 기억이 난다. 정말 멋진 도시였다. 공연 하러 가기 전에 아침에 해변을 걸었다. 부산의 해변가는 정말 아름다웠던 기억이 난다. 물론 서울도 좋았다.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멋진 곳이었다. 특히 관중들의 뜨거운 성원에는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 후로 1년이 지났는데 빨리 한국을 다시 찾고 싶다." # 많은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다. 힘든 상황에 있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은 없나. -"한가지 기억할 것은 여러분이 가는 길은 곧은 길은 아니라는 것이다. 길의 끝에 다다를 것이고 코너도 돌게 될 것이다. 인생은 변한 다는 것을 항상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그 변화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 # 두 번째 앨범 'Passione'는 1년 정도 녹음을 했다고 들었다. 2집은 1집과 어떤 점에서 차별 점을 갖는가. -"첫 번째 앨범은 9일만에 완성을 했다. 난 아직도 처음 녹음하던 그 날을 잊을 수가 없다. 14시간에 걸친 정말 힘든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다. 이번에는 좀 더 여유롭게 작업을 했다. 곡 별로 신중히 녹음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더 많은 것을 앨범에 실을 수 있었다. 난 이번 앨범에 열정적으로 각기 다른 여러 감정들을 싣고 싶었다. 이번엔 체코 국립 심포니 오케스트라 단이 함께 했고 처음 60-70개 곡 중에 신중히 선별했듯이 정말 좋아하는 곡들을 즐겁게 불렀다. 난 내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을 계속 깨닫고 있다." # 6월 중순 한국을 다시 찾는 것으로 안다. 이번에 내한하면 어떤 활동을 주로 할 예정인지. 한국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 ="사인회와 쇼케이스 등을 통해 팬 여러분을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고 한국판 브리튼즈 갓 탤런트 프로그램(엠넷미디어 ‘슈퍼스타 K’)에 심사위원으로도 참가 할 예정이다. 난 누군가를 심사하는데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굉장히 떨릴 것 같다.(웃음) 그 전까지 새 앨범 ‘파시오네’ 많이 사랑해달라." happy@osen.co.kr 소니뮤직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