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의 등용문으로 알려진 영화 ‘여고괴담5’의 주역들이 오디션 통과 비법을 털어놨다.
18일 오후 2시 서울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영화 ‘여고괴담5’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여고괴담5’의 주연 배우인 손은서 장경아 오연서 송민정 유신애 등이 자리했다.
손은서는 “극장에서 처음 본 영화가 여고괴담이었다”며 “지금이 아니면 ‘여고괴담5’를 하지 못할 것 같았다. 굉장히 오랫동안 준비를 했다. 여고괴담 2,3편 시나리오를 손수 썼다. 하면서 일이 커졌다. 하지만 중간에 그만두지 않고 2,3편 시나리오를 다 적었다”고 준비한 과정을 털어놨다.
장경아는 “한국 여배우의 등용문이라서 정말 열심히 최선을 다해서 오디션을 봤다”며 “가장 떨렸던 순간은 합격자 발표를 기다릴 때였다. 합격자 명단을 클릭하는 순간 눈물이 날 정도로 기뻤다. 귀신 역할을 맡을 줄은 몰랐다. 너무 놀랐다. 솔직히 다른 여배우가 예쁘게 나올 때 저만 분장하고 나온다는 게 속상했지만 하면서 갈수록 욕심이 났다”고 말했다.
오연서는 “이번에 오디션을 못 보면 영원히 못 볼 것 같았다”며 “스타의 등용문이라서 꼭 참여해보고 싶었다. 오디션 준비를 하면서 너무 힘들었다.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오디션을 보면서 대표님이 ‘잘 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무조건 잘 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송민정은 “스타의 등용문이라고 해서 무조건 도전해 보고 싶었다. 하지만 많은 배우들이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서 몰려든 것을 보고 너무 떨렸다”고 밝혔다.
유신애는 “어릴 때부터 영화 속의 주인공이 된다는 것은 꿈이었다”며 “이번에 ‘여고괴담’을 통해서 그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여고괴담5’는 여고생들의 동반자살이 공포의 근원으로 등장해서 학교를 갈 때도, 공부를 할 때도, 화장실에 갈 때도 언제나 함께 하는 사춘기 여고생들이 죽는 순간도 함께 하자는 위험한 약속을 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공포를 담았다. 6월 18일 개봉.
crystal@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