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하는 배우 김혜선이 캐릭터에 대한 강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혜선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과거 ‘조강지처클럽’의 복수가 억척스러운 아줌마였다면 이번 드라마에서는 철부지지만 귀엽고 예쁜 아줌마 역을 맡았다. 나에게도 드디어 예쁜 모습으로 시청자들과 만날 기회가 생긴 것이다”며 기뻐했다. 김혜선은 ‘밥줘’에서 화려하고 사치스럽지만, 착하고 푼수 끼 많은 첫째 딸 영심 역을 맡았다. 둘 째 딸 영란 역에는 하희라가, 밝고 능동적인 신세대 막내딸 영미 역은 오윤아가 발탁됐다. 하희라의 남편으로는 얼마 전 종영한 드라마 ‘가문의 영광’에서 열연한 김성민이 캐스팅됐으며 김혜선의 남편으로는 김병세가, 마마보이인 오윤아의 남편은 하석진이 출연한다. 김혜선은 “남편 김병세 씨와는 예전부터 호흡을 맞춰왔던 것처럼 순조롭게 촬영이 진행되고 있다. 드라마에서 영심은 겉으로는 밝지만 내면적으로는 아픔이 있는 인물이다. 너무 코믹하지 않게, 억지 웃음을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밥줘!’는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삶과 결혼,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금쪽같은 내 새끼', '있을 때 잘해', '그 여자가 무서워' 등을 집필한 서영명 작가와 '굳세어라 금순아', '나쁜여자 착한여자'의 이대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25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