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줘!’ 김성민, “전 캐릭터의 잔상 지우는 일은 나의 숙제”
OSEN 기자
발행 2009.05.18 16: 45

MBC 새 일일드라마 ‘밥줘!’에 출연하는 배우 김성민이 “전에 연기하던 캐릭터의 잔상을 지우는 것은 내가 해결해야 할 숙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김성민은 18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CCMM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가문의 영광’에서 하태영 역으로 6개월을 살다가 한 달의 공백 후 새로운 역할을 맡았다. 하태영에서 완벽한 정선우로 보이게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나의 숙제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성민은 하희라의 남편으로 집에서는 과묵하지만 밖에 나가면 달변가인 정선우 역을 맡았다. 15년 차 평범한 주부지만 남편의 외도사실을 알게 된 후, 절망에 빠지는 둘째 딸 영란 역은 2007년 SBS ‘강남 엄마 따라잡기’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하희라가 분한다. 또 화려하고 사치스럽지만, 착하고 푼수 끼 많은 첫째 딸 영심은 ‘조강지처클럽’에서 활약한 김혜선이, 밝고 능동적인 신세대 여성의 막내딸은 오윤아가 맡았고, 김혜선의 남편으로는 김병세가, 마마보이인 오윤아의 남편은 하석진이 출연한다. 김성민은 지금까지 출연했던 드라마가 모두 흥행에 성공한 것에 대해 “그 모든 공은 내가 이뤄낸 것이 아니라 드라마를 만드신 모든 분들의 노력이 있어서였다. 연기자들이 대본을 열심히 읽고 다음 대본을 기다리면서 드라마가 대부분 잘 됐다. ‘밥줘!’ 역시 그런 조짐이 보여 기대된다”고 말했다. ‘밥줘!’는 개성 강한 세 자매의 삶과 결혼,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금쪽같은 내 새끼', '있을 때 잘해', '그 여자가 무서워' 등을 집필한 서영명 작가와 '굳세어라 금순아', '나쁜여자 착한여자'의 이대영 PD가 연출을 맡았다. 25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 ricky337@osen.co.kr 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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