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 몸 담고 있는 오범석(24, 사마라 FC)은 8경기 연속 결장하며 대표팀 합류가 불투명해졌다. 오범석은 18일(한국시간) 새벽 2009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FC 쿠반 크라스노다르와 홈경기서 로만 시스킨에 밀려 또 다시 결장했다. 팀은 2연패 사슬을 끊고 1-0으로 승리해 5승 1무 3패(3위)를 기록했으나 오범석은 FC 톰 톰스크전 이후 8경기 연속 결장했다.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사마라 FC로 적을 옮긴 오범석은 30경기 중 27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으며 올 시즌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남북전에 참여한 모습이 메인에 실리는 등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현 입지는 좋지 못하다. 한편 오범석이 2010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을 앞두고 오는 21일 발표되는 대표팀 명단에 포함될지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오범석(사마라 FC)은 그간 최종예선서 338분을 뛰며 역할을 다 했기 때문에 경쟁 자체를 허용치 않았다. 그러나 오범석이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서 개막전에 나온 뒤 8경기 연속 결장하자 실전 감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허정무 대표팀 감독이 지난해 11월 러시아 프리미어리그가 끝난 뒤 대표팀 경기를 제외하고는 단 한 경기에 출전한 오범석을 계속해서 기용할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오범석의 대역으로는 김창수(부산)와 최효진(포항)이 거론되고 있지만 최근 차두리(코블렌츠)의 대표팀 복귀설도 흘러나오고 있다. parkrin@osen.co.kr
